한양사이버대, 학생 절반이 장학금…다양한 장학 제도
입력
수정
다양한 장학 혜택은 사이버대가 가진 장점 중 하나다. 한양사이버대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 비율이 47%에 달한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성적 장학금뿐 아니라 어학성적 우수자, 언론홍보전문인, 글로벌인재, 60세 이상 시니어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화된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경희사이버대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우정장학금’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등록금의 55%, 차상위 계층에는 42%까지 지급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올 1학기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했다. 15부 2처 18청 및 산하기관 소속 모든 공무원 신입생에게 장학 혜택을 주게 됐다. 이 밖에 직장인, 주부, 실업계고교, 장애인, 이웃사랑 등 장학금 종류도 30여가지에 이른다. 한양사이버대의 지난해 장학금 지급액은 약 60억원으로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많다. 한양사이버대는 정부의 ‘선(先)취업 후(後)진학’ 정책에 맞춰 고졸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학위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유병태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사진)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고졸 사원들에게 직장을 다니면서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맞춤형 학위 과정에도 폭넓은 장학 혜택을 마련해 학비 부담도 줄였다”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1학기에 삼성전자 633명, 농협 115명 등 125개 기업 2150명의 근로자에게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한양사이버대는 내달 17일까지 201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전형은 장애인 특수교육전형과 산업체 및 군위탁생을 위한 위탁전형 등 모두 8가지 종류가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