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좁아지는 고혈압, 킬레이션요법으로 치료하세요

최근 서구화된 음식문화로 인해 질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다.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혈관에 오염물질이 쌓이고 쌓인 이물질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것인데, 특히 혈류가 자유롭지 않아 혈압이 높아지는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고혈압은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면서 혈관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50대 이상의 장년층에게 많이 보이지만 요즘은 서구화된 음식과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층에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압력으로 인해 일부가 분리돼 혈관을 떠돌면서 혈관을 막고 혈류를 막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오면 두통, 가슴통증, 현기증이 나타나는데, 평소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증상을 보이지만 쇼크와 같은 증상으로 쓰러지지 않은 이상 구별하기 힘들다. 따라서 정상적인 몸의 반응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박민선 더맑은클리닉 원장은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혈압을 재어 보기 전에는 진단하기 힘들다. 고혈압을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식이요법, 운동, 약물치료 등으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7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킬레이션요법은 활성산소를 비롯한 혈관에 손상을 주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의 저항성을 완화시켜 고혈압 조절을 용이하게 하는데,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고혈압은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좁아진 혈관을 뚫어 혈류를 바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킬레이션요법을 이용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킬레이션요법은 EDTA라는 아미노산과 몸에 이로운 각종 비타민을 이용, 혈관과 혈액 내에 있는 중금속·유해물질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이는 고혈압 뿐만 아니라 다른 혈관계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고혈압은 언제든 혈관이 좁아지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체내에 있는 노폐물을 운동을 통해 배출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