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술 얼마나 마셔야 이성이 좋아할까?

남성들은 술 잘 마시는 여자를 좋아할까, 술 못 마시는 여자를 좋아할까?

여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265명(남 117명, 여 148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음주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58.1%, 여성의 50.9%가 '술을 못 마시는 이성은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응답으로 남성들은 ▲’잘 마시든 못 마시든 상관없다(21.4%)’, ▲ '술 못 마시는 것이 당연히 좋다(16.2%)', ▲ '잘 모르겠다(4.3%)'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들은 ▲ '술 못 마시는 것이 당연히 좋다(23.4%)', ▲ ‘잘 마시든 못 마시든 상관없다(21.5%)', ▲ '잘 모르겠다(4.2%)'의 순으로 나타나 미혼남녀 모두 술을 전혀 못 마시는 이성보다는 술을 어느 정도 마실 줄 아는 이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술자리에서 어떤 행동이 이성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술자리에서 호감이 가는 이성의 행동’으로는 남성들은 '여성들이 살짝 취해 애교를 부릴 때(30.8%)', 여성들은 '취하지 않도록 곁에서 신경 써주고 챙겨 줄 때(33.1%)'를 꼽았다.

이어 ▲ '술 자리 분위기를 잘 맞춰 줄 때(20.5%)', ▲ '빼지 않고 털털하고 솔직하게 행동 할 때(13.7%)'등이라고 응답했으며, 여성들은 ▲ '술 자리 분위기를 잘 맞춰 줄 때(20.3%)',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길 때(18.9%)' 등이라고 답했다. (자료제공 = 닥스클럽)

회사 관계자는 "선천적으로 술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벼운 술자리를 통해 상대방의 평소 습관이나 태도 등을 가감 없이 파악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며 “때로는 술자리에서 조금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