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대기업 계열 보험사 부당 내부거래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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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9일 대기업 계열 보험사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와 관련, “대주주와 부당거래 가능성이 높은 보험회사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당거래로 의심되는 경우 현장검사를 실시해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6개 보험사 사장, 생명·손해보험협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 계열 보험사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는 보험사가 그룹의 이익에만 앞장선다는 사회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은 자산운용, 퇴직연금, 부동산 관리용역 등의 90% 이상을 계열사에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원장은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차단을 위해 ‘부당지원 거래유형 및 판단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등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권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6개 보험사 사장, 생명·손해보험협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 계열 보험사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는 보험사가 그룹의 이익에만 앞장선다는 사회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은 자산운용, 퇴직연금, 부동산 관리용역 등의 90% 이상을 계열사에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원장은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차단을 위해 ‘부당지원 거래유형 및 판단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등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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