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영화·매거진이 끌고 방송이 밀고"-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멀티플렉스와 매거진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방송사업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오두균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 탐방보고서를 통해 "제이콘텐트리 사업부는 멀티플렉스, 방송, 매거진, 기타사업이 있으며 올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볼 때 매출비중은 각각 49%, 20%, 17%, 14%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중앙M&B, 메가박스와 합병을 통해 회사의 규모가 한층 레벨업됐으며, 종합편성 출범을 맞이해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멀티플렉스와 매거진사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방송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점차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게 오 연구원의 분석. 이 회사의 2011년 기준 총자산은 약 2054억원으로 나타났다.

오 연구원은 "올해는 멀티플렉스 사업부가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화사업은 올해 약 2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이익률은 약 16%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5월 누적기준 관객수가 전년대비 약 25~27% 정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매거진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는 "매거진사업은 올해 약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익률은 약 1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매출은 광고를 통해 발생하며, 매거진 사업의 60%가 광고수익이라고 오 연구원은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방송사업은 점차적으로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방송사업은 올해 약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체 보유 채널인 'Qtv', 드라마제작사 '드라마하우스(지분 100%)', 콘텐츠 유통사인 '제이콘텐트허브(지분 60%)’를 통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250억원, 510억, 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