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총리 "이탈리아 걱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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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스페인 다음으로 구제금융 위기에 처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마리오 몬티 총리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채시장 안정대책을 촉구하긴 했지만 이탈리아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자국의 구제금융 필요성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왜 이탈리아가 지원을 요청하지 않냐고 묻는데, 이탈리아는 부채를 막기 위해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몬티 총리는 이탈리아가 과거 재정관리 측면에서 무질서한 부분을 보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탈리아의 재정적자는 유럽 평균치의 절반이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공공지출 삭감과 경제성장 촉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몬티 내각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만약 유럽 이웃나라 경제가 잘못되면 우리 독일경제도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다."
메르켈 총리는 이탈리아 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침체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간 협력, 특히 제조업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이탈리아 경제성장률은 -0.8%로 스페인보다 2배 악화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또 이날 몬티 총리가 밝힌 GDP 2%에 해당하는 예산적자도 이전 추정치 1.3%보다 높은 것이어서,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이탈리아가 -0.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몬티 총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유럽안정화기구, ESM을 통한 국채시장 안정 대책도 진척이 더뎌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긴 어려워 보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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