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硏, 부산대ㆍ연세대와 공동 연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부산대 양자광학측정센터와 연세대 양자물성측정센터를 측정과학우수연구실(MRC)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측정과학우수연구실(MRC)은 연구원이 대학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 연구 성과를 만들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국가표준기관(NIST)과 콜로라도대가 실험천체물리학합동연구소(JILA)를 만들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을 모델로 삼는다. 연구원은 MRC 선정 대학에 연간 2억~3억원씩 총 9년간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한 부산대 양자광학측정센터는 양자효율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연세대 양자물성측정센터는 첨단 물질과 차세대 소자 측정기술, 평가방법, 장비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강대임 표준연구원장은 “MRC는 기존의 단기적 협동연구에서 벗어나 대학과의 연구협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