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확대 우선되어야 금리인하 효과 볼 것"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의 재정수지다. 작년 8월 재정감축 논란에 따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었다. 지난 6월 FOMC 회의 의사록과 연관해 생각해보자. 지난 6월 FOMC 의사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미국 연준은 향후 미국의 의회가 부시감세안 종료에 따른 세금인상이나 정부지출 감축을 차단하지 못할 경우 미국경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리고 이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재정적자로 파생될 수 있는 문제로 인해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압력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6월 재정수지는 597억 달러로 예상치인 600억 달러 적자를 조금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월 600억 달러 정도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2 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최근 3개 회계연도 평균 수준인 1조 3000억 달러와 상당히 유사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6월까지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금까지 2012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 재정적자를 기록한 2009 회계연도 이후의 수준과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이 지난 2009 회계연도 이후 계속해서 상당한 재정적자 문제에 봉착하게 된 것은 역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막대한 재정투입을 했지만 여전히 미국경제의 자생적인 성장이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정부로서는 재정지출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작년 8월에 의결된 예산관리법에 따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각각 절반씩인 1조 2000억 달러의 지출을 자동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재정지출 축소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 중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1.3%로 전망되는 등 재정감축으로 인해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으로 빠질 가능성에 대해 미국 의회 예산국은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재정건전화 추진이 미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바마 행정부는 이미 지난 2월에 내년도 수정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미국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의 수정 예산안이 실행될 경우 내년부터 2022년까지 6조 39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즉 오바마 수정안에 따를 경우 현재 실행 예정인 재정긴축안 추진에 비해 실질 GDP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은 감세안과 관련해 상당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오바마 감세안이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미국의 재정지출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미국경제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정부지출 증가율이 전년 동월비 평균 +1.45%를 나타낸 2005년 3분기부터 2010년 4분기까지 실질 GDP에 대한 정부지출 기여도는 평균 +0.28%p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정부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질 GDP에 대한 정부지출 기여도는 평균 -0.46%p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재정지출 규모 축소로 미국경제 성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는 것은 물가 안정과 함께 경기의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연준으로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을 고려하게 하는 중요한 압력이 될 것이다. 어제 코스피 장 초반만 하더라도 상승과 하락의 혼조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3년 5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코스피는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최근 유럽과 중국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오히려 높아지면서 글로벌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듯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면서 코스피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의 QE3 단행 등을 통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복원되어야만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수대는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봤을 때 저가 분할매수 관점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1800포인트 선을 얼마나 빨리 회복되면서 지지선으로서의 신뢰감을 높여 줄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1천130만원 돈가방 주운 노숙자, 주인 찾아줘 `살만한 세상` ㆍ가장 슬픈 고양이, 산채로 콘크리트에 묻혀…`잔인한 사람들` ㆍ금·다이아몬드로만 만든 브라 등장 `11억4천만원` ㆍ간루루 굴욕, 킬힐 신고 노래부르다 삐긋 `속 다보여` ㆍ박진희, 아찔한 착시 드레스 `얼핏보면 19금~`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