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버섯물, 보양식인 줄 알았더니 '허탈'

양송이 버섯물 정체는?

7월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펀지’에서는 흔히 보양식으로 알고 먹는 양송이 버섯물의 정체를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식용버섯 양송이버섯은 우유와 비슷한 양의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자연상 송이버섯을 능가하는완전식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양송이 버섯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고일 때까지 기다려서 먹는다”, “몸에 좋고 영양이 많을 것 같아서 놓치지 않고 먹는다”고 답했다. 고깃집 사장님, 양송이버섯 재배자 역시 “자세히 알고 먹지는 않지만 버섯이라고 하면 몸에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농촌진흥촌에서 밝힌 양송이 버섯물 정체는 의외로 허탈했다. 아미노산, 유기산 등이 1% 정도 함유되어 있지만 99%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스펀지는 “향을 즐기는 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다”며 “버섯물보다는 버섯 자체를 먹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양송이 버섯물 정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열심히 먹었는데”, “색깔도 약 같아서 꼭 챙겨먹었는데 배신감 든다”, “정말 궁금했었는데 속이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