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펀드 수익률 중간점검 해보니…

주식배당형이 채권형 앞서
액티브주식 3년 수익 29%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연금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 상품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한 데다 최근 증시 변동성까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연금펀드 내에서도 펀드 유형에 따라 수익률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선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5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개인연금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1.23%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3.34%)은 웃돌지만 해외 채권형(6.79%), 해외 혼합형(2.62%), 국내 채권형(3.01%) 등에는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이다. 개인연금펀드 가운데 최근 1년간(13일 기준) 성과가 가장 좋은 펀드 유형은 액티브주식배당형(6.67%)이다. 뒤를 이어 글로벌채권(6.64%), 일반채권(5.28%), 국공채(5.12%) 유형이 성과가 양호했다.

3년 장기 성과는 액티브주식배당 다음으로 인덱스주식코스피200(29.82%), 액티브주식일반(29.25%)의 성과가 높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