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휴가철엔 장염과 식중독 4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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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엔 장염과 식중독 조심하세요’
휴가철인 7, 8월엔 장염과 식중독 등 감연성 질환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생명이 작년까지 2년간 발생한 입원·통원보험금 지급건수 2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방학·휴가철인 1월과 8월에 입원·통원 발생횟수가 늘었다. 월평균 발생횟수가 8만8450건인데, 1월에 질병·재해가 9만7284건, 8월에 9만4651건을 각각 기록했다. 방학·휴가기간을 활용해 아픈 곳을 치료하거나 건강검진을 받다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히 휴가철인 7, 8월엔 감염성 질환의 발생횟수가 급증했다. 장염과 식중독, 요로계 감염, 뇌수막염, 봉와직염 등이 많았다.
월평균 1035건씩 발생했던 장염과 식중독은 8월에 1만511건으로 약 46% 증가했다. 음식이 상하기 쉽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철 환경 때문이다. 급성 신우신염과 방광염 등 요로계 감염성 질환 역시 7월에만 2년간의 월평균보다 18% 가량 늘어났다. 재해사고가 많은 것도 휴가철의 특징이다. 날카로운 유리에 베이는 사고는 월평균 255건이었지만 7월에 412건으로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8월에도 397건으로 55% 높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휴가철인 7, 8월엔 장염과 식중독 등 감연성 질환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생명이 작년까지 2년간 발생한 입원·통원보험금 지급건수 2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방학·휴가철인 1월과 8월에 입원·통원 발생횟수가 늘었다. 월평균 발생횟수가 8만8450건인데, 1월에 질병·재해가 9만7284건, 8월에 9만4651건을 각각 기록했다. 방학·휴가기간을 활용해 아픈 곳을 치료하거나 건강검진을 받다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히 휴가철인 7, 8월엔 감염성 질환의 발생횟수가 급증했다. 장염과 식중독, 요로계 감염, 뇌수막염, 봉와직염 등이 많았다.
월평균 1035건씩 발생했던 장염과 식중독은 8월에 1만511건으로 약 46% 증가했다. 음식이 상하기 쉽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철 환경 때문이다. 급성 신우신염과 방광염 등 요로계 감염성 질환 역시 7월에만 2년간의 월평균보다 18% 가량 늘어났다. 재해사고가 많은 것도 휴가철의 특징이다. 날카로운 유리에 베이는 사고는 월평균 255건이었지만 7월에 412건으로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8월에도 397건으로 55% 높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