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동국대 경주캠퍼스 에너지환경대학, 2020년 '원자력·에너지' 국내최고 도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김영종)는 2008년 에너지·환경대학을 설립하는 등 2020년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환경(Energy&Environment) 분야를 중심으로 학문 연구를 특성화시키고 산학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에너지·환경대학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일반대학원 내에 에너지·환경학과 가속기 과정을 신설했다. 미래전략 산업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규태 동국대 에너지 환경대학장(사진)은 “인근에 밀집한 원전과 경주시 3대 국책사업 등에서 생겨날 실무인재 수요를 예상해 관련 대학을 신설했다”며 “개설 5년 만에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자력 및 에너지공학부를 운영하고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부를 다시 원자력시스템트랙·에너지시스템트랙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특화시켰다.

원자력시스템 전공트랙에서는 원자력공학의 기초가 되는 원자력의 발생원리, 원자력의 응용사례, 안전관리, 원자력 이용에 따라 수반되는 방사선의 영향과 방호 등 원자력공학도들이 갖춰야 할 이론적 지식과 실무를 다양하게 교육하고 있다. 에너지시스템 전공트랙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본 이론과 실제, 그리고 에너지변환 효율 향상을 위한 이론과 방법론 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올해로 설립 34주년을 맞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ACE)사업’에 선정됐으며, 교과부 교육역량강화 사업에도 4년 연속 선정됐다.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ACE 대학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선진화된 학부교육시스템, 그린 캠퍼스,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 거점대학으로서 국내 20위, 아시아 100위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