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주식투자 서바이벌 '크레온' 열기

내달 7일까지 예선
토니안 등 연예인들도 참가
대신증권이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주식투자대회인 ‘크레온’이 화제를 몰고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존 투자대회와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우선 진행 방식이 일반 주식투자대회와 다르다. 보통 주식투자대회는 단일 리그로 진행되지만, 크레온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을 통해 수익률 상위 3명, 수익금 상위 3명 등 6명을 뽑는다. 여기에 주식 거래 없이 ‘퀴즈미션’을 제대로 수행해 낸 4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퀴즈미션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7월30일부터 2주일간 10번 제시되는 퀴즈 중 3회 이상을 맞히면 통과한다. 2단계는 8월13일부터 4주일 동안 ‘상승 종목 맞히기’와 ‘코스피 종가지수 맞히기’로 진행된다. 각각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2명이 선발된다.

대회 참가자는 수익률과 수익금 리그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며, 8월26일까지 수익률과 수익금을 처음 시작할 때로 되돌릴 수 있는 재도전 기회를 세 차례 준다. 결선은 9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진행된다. 예선에서 선발된 10명이 1억원을 직접 운용해 겨루는 방식이다. 상금은 대회 종료 후 순위에 따라 본인의 투자수익금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1등은 투자수익금의 100%, 2등은 90%, 3등은 80%, 4등은 70%, 5등은 60%, 6~10등은 30%를 준다. 주간 단위로 1위가 꼴찌의 투자금 100만원을 가져오는 규칙이 적용된다.

결선에는 연예인도 참가한다. CJ E&M과 크레온이 함께 진행한 스타 주식투자 서바이벌 TV프로그램 ‘빅머니’에서 우승한 배우 김보성 씨를 비롯해 토니안, 양세형 씨 등이 뛰어든다.크레온의 광고전략은 대회 운영 방식만큼이나 이색적이다. 크레온은 젊은층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광고에 래퍼를 등장시켰다. 조용한 사무실에 갑자기 래퍼 2명이 등장, “톱10에 들면 투자금 1억을 주니까 ㅋㅋㅋ” “퀴즈만 술술 풀어도 투자금 1억을 주니까 ㅋㅋㅋ” “이런 주식투자대회 봤어?”라며 독특한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내용이다. 선물도 푸짐하다. 참가 신청자 모두에게 주는 ‘ㅋㅋㅋ 박스’에는 ‘ㅋ루즈 여행권’ ‘ㅋ로노스 노트북(삼성)’ ‘ㅋ레파스’ 등 ‘ㅋ’이 들어간 28개 상품 중 하나가 들어있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KB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에서 대신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26일까지 크레온 커뮤니티 사이트(comm.creontrade.com)에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1544-4488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