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에 中企 광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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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세계의 광고판이라고 불리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한국 중소기업의 성공 스토리가 소개된다.
온라인 기업간거래(B2B)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한국 지사장 배은주)은 11월 둘째주부터 한 달 동안 글로벌 중소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담은 홍보 영상을 뉴욕 맨해튼 뉴욕타임스 타워 꼭대기에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다고 밝혔다. 전광판 동영상 홍보를 통해 성공기업들을 광고해주는 동시에 해외무역 네트워크나 정보가 없는 중소기업들엔 알리바바닷컴을 알리는 이벤트를 벌이는 것. 이를 위해 알리바바닷컴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성공을 거둔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 10곳을 선발했다.국내 업체 중에서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브라질 등 해외 공공기관으로 수출길을 연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업체 디에스글로벌(사장 이헌재)이 선정됐다. 알리바바닷컴 한국지사 측은 “디에스글로벌이 2009년부터 사이트에 제품을 올리고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접촉해 초창기 4곳에 불과했던 거래업체를 320곳으로 늘렸다”며 “지난해 42억원의 수출 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해 본사에 1순위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으로 선발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회사 및 제품 설명, 창업 과정을 담은 30초짜리 홍보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하루 얼마나 자주 홍보 동영상을 틀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중국에서 창업한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240개국 7980만명이 이용하는 B2B 전자상거래 업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