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세전환 가능성"…유망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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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0일 코스피 지수가 중요 분기점을 상향돌파해 추세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1조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수로 중요 분기점 돌파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1 차 저항선(1900~1920)을 장대양봉으로 넘어선데 이어 거래대금 증가세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추가 상승목표치 1970~1980.다만 전날 프로그램 매수가 1조7800억원 이상이 유입되는 등 7월 25일 저점 이후 누적 프로그램 매수규모가 4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단기 수급측 면에서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했다. 2000년 이후 하루에 1조원 이상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총 여덟번의 평균 코스피 지수 추이를 보면 이후 단기 물량소화과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반등과정에서 나타나는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는 추가 상승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고 프로그램 매물부담도 단기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며 "결국 지수 단기 급등과 프로그램 매수잔고 급증에 따른 부담으로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더라도 이를 경기민감주 중심의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기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대비 단기 가격메리트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여타 업종 또는 코스피 지수와의 수익률 갭 축소과정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유통, 건설 업종은 거래량 증감 여부에 따라 매매강도를 조절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1조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수로 중요 분기점 돌파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1 차 저항선(1900~1920)을 장대양봉으로 넘어선데 이어 거래대금 증가세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추가 상승목표치 1970~1980.다만 전날 프로그램 매수가 1조7800억원 이상이 유입되는 등 7월 25일 저점 이후 누적 프로그램 매수규모가 4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단기 수급측 면에서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했다. 2000년 이후 하루에 1조원 이상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총 여덟번의 평균 코스피 지수 추이를 보면 이후 단기 물량소화과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반등과정에서 나타나는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는 추가 상승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고 프로그램 매물부담도 단기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며 "결국 지수 단기 급등과 프로그램 매수잔고 급증에 따른 부담으로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더라도 이를 경기민감주 중심의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기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대비 단기 가격메리트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여타 업종 또는 코스피 지수와의 수익률 갭 축소과정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유통, 건설 업종은 거래량 증감 여부에 따라 매매강도를 조절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