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포스코 이익보다 고객부터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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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특강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회사 이익보다 고객 신뢰를 우선하는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6일 미래창조아카데미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12개 계열사 신입사원 117명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업무 수행에서 회사의 이익과 고객의 신뢰가 상충할 때는 반드시 고객의 신뢰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올 들어 철강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객 신뢰를 역설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열린 하반기 수출전략회의에서는 “급변하는 수출 시황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고객사와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우선이며, 이는 곧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연산 45만t 규모 인도 냉연강판 공장 준공식에서는 처음 생산한 강판에 ‘고객 신뢰를 잃어버리면 바로 설 수 없다(顧客無信不立)’는 글귀를 적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