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복귀'…SM C&C 전속계약·유증 참여

국민 MC 강호동이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에 복귀한다. 강호동은 신동엽과 함께 SM C&C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SM C&C는 17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9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주당 발행가는 2900원이며 총 168만9500주를 발행한다. 유증 대상자자는 강호동 신동엽 박태현 최종욱 등 4명이다. 강호동과 신동엽은 각각 2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SM C&C 관계자는 "MC 강호동과 신동엽이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연내 방송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C&C는 투어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여행 전문기업이다. K-팝과 시너지 사업을 찾던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SM C&C의 유상증자에 200억3100만원(2175만주)을 투자해 이 회사를 인수했다.SM엔터테인먼트그룹은 이번에 강호동, 신동엽을 영입하면서 MC 매니지먼트와 종합 방송 프로그램제작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김영민 SM C&C 대표는 "SM C&C가 기존의 여행사업과 함께 영상 콘텐츠 및 방송 드라마 프로그램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강호동, 신동엽 씨를 아시아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M C&C는 강호동이 전속계약을 맺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11시41분 현재 SM C&C는 전날보다 480원(14.88%) 오른 3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