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볼라벤' 총력대응체계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다음주 초 한국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총력대응체계에 들어갔다. 현재 볼라벤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먼 바다에서 북상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재난상황실에서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9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태풍 대책을 점검한다.중대본은 산사태 위험지구와 붕괴위험이 높은 취약지구를 점검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산사태와 상습침수구역 등 위험지역 내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라벤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고원의 명칭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28일부터 볼라벤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