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근로자 임금 1위는 광저우

연봉 1000만원…꼴찌는 청두
중국에서 지난해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도시는 광둥성 광저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은 24일 각 지방 통계국 자료를 인용, 광저우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5만7473위안(약 1000만원)으로 중국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광둥성에 이어 베이징(5만6061위안), 난징(5만4713위안) 등의 근로자 소득이 높았다. 상하이는 항저우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쓰촨성의 청두는 3만4008위안으로 가장 낮았다.이번 조사는 중국 22개 성·시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등 4개 직할시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우루무치 난닝 란저우 라싸 하이커우 등 변방지역은 빠졌다. 또 농촌에서 도시로 들어온 농민공을 제외하고 해당 지역 호적을 가진 거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해 소득이 다소 부풀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도시 근로자들의 평균 소득이 전년에 비해 14.3% 오른 4만2452위안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