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파우치형 '타가토스' 출시

CJ제일제당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설탕 대체 감미료 ‘타가토스’를 가정용 파우치형(사진)으로 27일 출시했다. 가격은 한 팩(270g)에 1만5000원.

타가토스는 포도당을 빠른 시간 안에 글리코겐으로 전환, 식후 혈당 상승치를 10% 이상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비만 환자들이 설탕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환자들이 설탕 대체재로 많이 먹어왔던 아스파탐, 에리스리톨 등과 달리 단맛이 설탕과 거의 비슷해 식감이 좋은 게 강점이다.CJ제일제당은 타가토스를 세계 최초로 천연공법으로 양산하는 데 성공해 작년 말 출시했으며, 주로 매일유업 등 식품업체에 B2B(기업 간 거래) 형태로 판매해 왔다. 기존에 출시한 스틱형 타가토스(30개들이 1만5000원)와 함께 파우치형을 추가,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