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창업정보 제공하는 대박창업 앱 출시

비씨카드가 국내 처음으로 가맹점 결제정보 데이터 베이스(DB)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결합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창업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앱)인 ‘대박창업’ 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박창업은 비씨카드가 가맹점 DB와 GIS를 결합해 통계적인 기법을 통해 업종별·지역별 매출정보, 상권 정보 등을 제공해 준다.이 앱에서 ‘창업체험’ 기능은 앱에 있는 지도 위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위치를 고르면 업종과 창업형태(프랜차이즈 또는 개인브랜드)별로 창업시 예상되는 매출액, 매출건수, 상권의 특성, 상권주변의 성별연령별 거주 인구수, 주변지역과의 매출비교, 동종업종인 경쟁점의 위치 등을 보여준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도상에 시간대별 유동인구의 숫자도 시각적으로 보여주므로 예비창업지역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검색 기능을 통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기초로 각 브랜드별 본사정보, 평균매출액, 가맹점수, 개설비용 등의 정보와 최근 시점의 통계 및 추이를 알 수 있다.

변화하는 업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유망한 업종을 선전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뜨는 업종’ 기능은 10가지 업종을 중심으로 해당 업종의 매출액과 고객특성을 모든 행정구역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년 동월 대비 고객수가 증가한 업종’ 이란 주제를 선택하고 원하는 지역을 선정하면 지도상에 해당 업종의 점포들이 표시되며 점포마다 분석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뜨는 지역’ 기능은 전국 1200여개 상권을 분석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상권’ 이란 주제를 선택하고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해당지역의 상권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비씨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도상에서 유동인구 수를 세세한 골목길까지 주중과 주말 시간대별로 보여준다.

대박창업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가 가능하며 내달 중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BC카드 플랫폼사업본부장 김수화 상무는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DB와 고도의 분석 기법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공적인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대박창업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게 됐다” 면서 “향후 더 세밀하고 고도화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