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시장 10% 성장…세계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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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4조3064억 원으로 전년(3조9027억 원) 대비 10.34% 신장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2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956억 달러이며 우리나라는 39억 달러(1.31%)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3조3665억 원으로 2010년(2조9644억 원) 대비 13.56% 증가,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3804억 원) △치과용임플란트(2497억 원) △치과용귀금속합금(2319억 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770억 원) 순이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는 2863억 원으로 전년(2110억 원)대비 35.6% 급증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현상, 미용을 중시하는 사회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만성적인 무역적자 현상은 여전히 지속됐다. 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8억5000만 달러로서 전년보다 3.7% 늘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16억7000만 달러로 15%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5억2000만 달러로 1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의료기기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높은 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주요 수출업체는 △삼성메디슨 △한국지이초음파 △지멘스 등이며, 수입 상위업체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지멘스 △메드트로닉코리아 등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 대다수가 아직도 영세한 규모"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4조3064억 원으로 전년(3조9027억 원) 대비 10.34% 신장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2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956억 달러이며 우리나라는 39억 달러(1.31%)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3조3665억 원으로 2010년(2조9644억 원) 대비 13.56% 증가,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3804억 원) △치과용임플란트(2497억 원) △치과용귀금속합금(2319억 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770억 원) 순이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는 2863억 원으로 전년(2110억 원)대비 35.6% 급증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현상, 미용을 중시하는 사회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만성적인 무역적자 현상은 여전히 지속됐다. 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8억5000만 달러로서 전년보다 3.7% 늘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16억7000만 달러로 15%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5억2000만 달러로 1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의료기기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높은 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주요 수출업체는 △삼성메디슨 △한국지이초음파 △지멘스 등이며, 수입 상위업체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지멘스 △메드트로닉코리아 등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 대다수가 아직도 영세한 규모"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