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경대 남태평양 섬나라에 한국 수산기술 전수한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 수산 원조 교육 연수과정 입소식

남태평양 섬나라 수산 공무원들이 선진 수산기술을 배우기 위해 부경대학교를 찾았다.부경대 (사)해외어업협력센터(소장 이상고)는 4일 오후 2시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리더십홀에서 ‘남태평양 도서국 수산교육과 기술 및 정책연수 입소식’을 개최하고 6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와 농림수산식품부 공동 주관으로 연안 개발도상국들에 우리나라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해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수산원조 교육 연수과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도서 연안국인 솔로몬, 나우루, 투발로, 피지, 키리바시 등 5개국에서 15명의 어업종사자 및 공무원들이 참가했다.이들은 10월 14일까지 부경대서 숙식하며 어업, 양식, 식품, 정책, 특강, 운영 등 22과목의 이론교육 114시간, 거제수협종합수산물센터 방문 등 현장학습 15시간, 고래박물관 등 산업시찰 5시간 등 수산기술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생 대표 세루 보시나 이발루 바티아바바사 씨(39?피지)는 “한국의 선진수산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부경대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자원 감소 등 남태평양 섬나라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배우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는 2007년부터 남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수산기술 연수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