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동정]고도비만 복강경 위밴드수술 및 사후관리센터 13일 오픈
입력
수정
아시아 최대 ‘위밴드수술센터’가 오는 13일 강남구 신사동에서 문을 연다.
국내 최초 미국비만외과전문의인 이홍찬 박사가 설립하는 ‘찬 베리아트 위밴드수술센터’ (www.chanwbc.co.kr)는 위밴드수술을 위한 HD급 복강경 내시경 장비를 비롯, 첨단의 장비를 갖췄다. 2개의 대학병원급의 수술실과 5개의 병실, 체형관리실 2개의 규모를 갖추고 있고, 수술 후 음식물 섭취관리를 도와주는 비만수술전담 영양사 등 전문인력도 10명에 이른다.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고도비만인구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인구 중 140만명, 전체의 4%에 달할 정도고, 계속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외모적 문제 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질환은 물론 수면무호흡증과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인한 치료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서도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은 수술적 방법에 비해 체중 감소율이 떨어지고 지속적인 체중유지도 불가능해 수술적 방법이 선호 되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도 고도비만의 환자인 경우 가장 효과가 있으면서 지속적 체중감소를 갖는 것은 수술적 치료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고도비만수술 방법은 위를 잘라내거나(위소매절재술), 음식물이 내려오는 경로를 바꾸는 방법(루와이위우회술)으로 행하여 졌으나, 요즘은 위밴드수술을 선호한다. 수술적 방법의 하나인 위밴드수술은 위와 식도가 이어지는 위의 최상부를 의료용 실리콘 밴드로 묶어 또 하나의 작은 위(15~20cc)를 만들어, 적은 음식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체중을 감량시키는 시술. 위를 절개할 필요도 없고 복강경으로 수술이 간단히 이뤄지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한 해 30만명이나 시행될 정도로 보편화 되어있다. 국내에는 2003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 후 첫 시술이 이뤄졌으며, 요즘은 고도비만수술 중 위밴드수술이 80% 정도에 이를 만큼 안전성이나 효과에서 입증이 되어있다. 이홍찬 원장은 “현재 시술 받은 환자의 데이터 분석 결과, 처음 한 달은 9~13Kg의 체중 감량이 이뤄지면서 매주 1~2Kg의 감량이 이뤄져, 시술 후 1년 동안에 평균 30Kg의 체중 감소효과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히고 있다. 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 (제2형 당뇨, 고혈압, 고지혈 등)을 가진 사람에게 위밴드수술이 효과적이다.
이번 강남에 오픈한 ‘찬 베리아트 위밴드수술센터’의 지향점은 ‘4S’이다. 4S는 안전한 수술과 풍부한 경험(Safety), 성공적인 수술과 성공적인 체중 감량 유지(Success), 수술 후 체형관리(Shape), 수술 당일 퇴원, 빠른 회복, 빠른 감량, 365일 24시간 빠른 환자 응대(Speed)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위밴드수술 만도 1,000케이스가 넘는 경험을 통해 빠른 수술과 처치가 가능해져, 하루 만에 수술 받고 퇴원할 수 있는 ‘원데이서저리 시스템’이 가능해졌다. 회복실을 바로 병실로 변환시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시스템도 ‘찬 베이아트 위밴드수술센터’가 자랑할 만한 시설이다. 게다가 ‘핫라인(Hot Line) 시스템’을 두어 정규 진료 시간 외에도 환자들의 조그마한 궁금증까지 해결해 준다.
또 하나의 지향점은 ‘위밴드수술의 아시아 허브’다. 이를 위해 설립한 해외환자를 위한 국제클리닉(International Clinic)은 해외환자의 치료부터 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인력도 확충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900케이스가 넘는 다양한 방법의 고도비만수술을 집도한 이홍찬 원장의 경험이 돋보인다. 이 원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조절형위밴드(Lap Band) 수술 아시아 교육 전문의’로써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의사들을 직접 교육하는 교육센터의 기능까지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술실에 수술시연(Live Surgery)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설을 도입했으며, 세미나룸도 갖췄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아시아권 의사들에게 위밴드수술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아시아권 최고의 고도비만 연구센터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향후 연간 700케이스에 달하는 국내 외 환자의 위밴드시술과 수술 후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찬 베리아트 위밴드수술센터’을 설립한 이홍찬 박사는 미국 콜롬비아대학 부속병원인 세인트 루크 루즈벨트병원에서 3년간 비만외과교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고도비만과 대사성 질환수술을 해왔다. 그 후 가톨릭의대로 초빙되어 성모병원 비만외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 후 2010년 이홍찬외과를 개원, 고도비만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면서 현재 국내에서는 고도비만수술 최다 임상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특히, 비만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에 있어서는 탁월한 수술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수술 뿐만 아니라 비만수술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대학병원도 아닌 개원가 병원이기는 하지만 고도비만수술에 대한 계속적 발전을 위해 매년 2개 이상의 논문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 중 SCI급 논문만도 7편에 이를 정도다.
‘찬 베리아트 위밴드수술센터’의 이홍찬 원장은 “수술 후 체중 감소에 따른 처진 피부나 늘어진 뱃살 등도 자체 개발한 ‘베리아트 프로그램’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규모뿐 만 아니라 개인별 전담영양사 도입 등 세세한 부분까지 환자들의 마음을 살피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은퇴하는 사장, 직원들에게 일한만큼 깜짝 수표 선물
ㆍ영국에 나타난 `컬러 UFO` 정체 알고보니…
ㆍ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닥스훈트 오비, 다이어트 돌입
ㆍ윤도현 소녀시대 변신, ‘한밤의 TV 연예’ 공약 실천
ㆍ배수광 여자친구, `짝`MT서 만난 모태미녀 `이하늬+조윤희`닮은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