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공간정보산업'이 新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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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 록앤올 공동대표 >스마트폰 사용 인구 3000만명 시대. 이미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됐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지인들에게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리며 끝없는 의사소통이 이뤄지길 원한다.
스마트폰의 위치기반서비스는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주변 상권에 대한 정보검색까지 가능하다. IT업체들이 연이어 내놓는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의 다양한 영역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도가 높고 이 같은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에 끌리게 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각종 시스템은 국토, 도시, 교통,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인 관리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소통 서비스 중 단연 활용도가 뛰어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그만큼 역할이 크다. 자신이 방문한 장소에 발도장을 찍고 기록을 남기고 지인이 올린 정보를 공유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는 실생활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분야로 계속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 공간정보산업의 규모는 2015년 1250억달러(약 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도 공간정보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10월10~1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디지털 국토엑스포’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공간정보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엑스포를 통해 공간정보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과 관람객들은 또 다른 ‘소통방법’에 대해 미리 체험할 수 있다.
21세기는 물리적인 기반시설이 아닌 컴퓨터를 통한 응용시스템이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 사람들은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스마트’한 삶과 소통을 원한다. 그 소통의 한 축을 담당할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박종환 < 록앤올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