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1436가구 공급

연말까지 소규모 전·월세 주택인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1436가구가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첫 사업지인 서울 석촌동 공공임대주택(10년 공공임대) 22가구(전용 17~26㎡)에 대한 입주자 선정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8호선 석촌역과 송파역이 가깝고 석촌호수 롯데월드 가락시장 등도 인접해 있다. 임대보증금은 4400만~4700만원이고 월 임대료 23만~29만원에 10년간 장기임대가 가능하다.

국토부는 또 서울 삼성동(47가구), 송파동(22가구) 등에서도 연내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신축 다세대 및 연립주택 매입·임대 사업’을 통해 매입된 주택도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전국에서 총 1436가구의 ‘도심형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도심지 직장과 가까운 ‘도심형 공공임대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울시 하계동(299가구), 경기 고양시 행신동(65가구), 의정부시 녹양동(191가구) 등 3개 단지가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끝내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경석 국토부 공공주택개발과장은 “무주택 서민들이 도심 내에서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중소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대상지를 적극 발굴하고 조기 입주를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