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힐링 대통령' 행보…쌍용차 해고자 격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1일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가족을 찾는다. 대학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수해지역 주민, 취업준비생 등을 만나 고충을 듣고 희망을 주겠다는 '힐링행보'의 연속이다.

문 후보는 이날 쌍용차 해고자 가족을 위한 심리치유센터인 경기도 평택 통복동의 와락센터를 방문한다. 지난해 정신과 정문의 정혜신 박사가 집단 상담을 시작하며 만들어진 곳이다. 후보 수락연설에서 문 후보는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쌍용차 해고자들을 방문하는 일정은 그 의미를 살리는 행보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권지영 와락센터 대표와 함께 해고노동자와 가족을 만나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이들이 겪은 아픔을 듣고 격 려할 예정이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를 열어 쌍용차 구조조정의 문제점과 무급휴직자 복직 등 쟁점을 다뤘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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