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할인에 상품권 증정까지…카드사 '추석 이벤트' 풍성

신한카드
후불하이패스 통행료 50% 환급

삼성카드
선물구입비 10% 상품권으로

롯데카드
항공권 결제시 최대 3만 포인트

KB국민카드
사용금액따라 상품권 증정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만만치 않은 추석 비용 때문이다. 한 푼이라도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신용카드사들이 마련한 한가위 이벤트를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선물 구매 비용의 10% 정도는 어렵지 않게 아낄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깎아주거나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겠다는 카드사도 많다.

○추석선물세트는 보통 10% 할인
신한카드는 대형 할인점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주거나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기선물세트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서울 주요지역 현대백화점에서는 추석선물세트 최대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10만원이상 추석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100만원 한도내에서 준다. 롯데백화점(식품관)과 현대백화점(식품·잡화)에서 추석선물세트를 20만원 이상 구입하면 1만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10만원, 20만원, 50만원, 100만원, 200만원 등 특정 금액을 넘겨 선물세트를 살 때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도 삼성카드와 같은 상품권 증정 행사를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기획했다. 롯데카드는 추석선물로 롯데상품권 카드를 3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5000~2만원짜리 카드를 추가로 준다.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20만원 이상 물건을 사면 1만원짜리 롯데상품권을 주고 롯데마트에서는 롯데마트 지정 추석선물세트를 구입할 때 최대 20% 할인해 준다. 하나SK카드는 롯데마트에서 7만원 이상 결제시, SK주유소 5000원 할인권을 주고 SK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기름을 넣으면 롯데마트 3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를 깎아주는 혜택도 마련했다.

NH카드는 홈&쇼핑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비씨카드는 이마트에서 최대 30% 할인이나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28일에서 10월3일까지 서울역과 용산역, 서울지역 고속버스터미널, 인천공항 등 16개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20% 할인도 해준다. 현대카드는 30일까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의 입장료를 각각 30%와 20% 할인해준다. 롯데월드에서는 4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최고 100만 상당 경품까지 제공


카드사들은 경품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경품을 받으려면 각 사 홈페이지를 찾아 미리 응모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10만원 이상 주유하고 후불하이패스로 통행료를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행료의 50%를 캐시백해준다. 고속버스와 KTX 차비로 10만원 이상 쓰면 추첨을 통해 340명에게 1만~10만원까지 운임을 돌려준다.

KB국민카드는 귀성비와 차례비는 30만원, 선물비 관련업종은 50만원 이상 구입할 때 추첨으로 모두 716명에게 3만~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백화점상품권, 기프트카드를 준다. 삼성카드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가전매장 등에서 70만원 이상 결제하고 3회 이상 이용, 당일 이용금액 20만원 또는 30만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삼성카드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롯데카드는 다음 달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3만점의 포인트(200만원 이상 결제)를 주고,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최대 3만5000만원(200만원 이상 결제)까지 캐시백해준다. NH카드는 추석행사기간 동안 30만원이상 카드를 쓰면 추첨을 통해 캐시백이나 경품을 준다. 농협과 알뜰주유소 이용시 10%포인트 적립 및 채움 후불 하이패스카드 이용액의 5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