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경기도내 박물관·미술관에서 각종 체험 즐기세요


한가위를 맞아 경기도 산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기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는 '목가구전'

9월 28일부터 시작하는 ‘목가구전-경기스타일’기획전시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전통목가구의 특징을 지닌 약 90여점의 명품 목가구를 전시하여 나뭇결에 스민 경기도의 전통 양식과 특징을 통해 조상들의 디자인 감각을 알아보는 전시다.

또한 박물관 큰 마당에서는 ‘더도 말고 한가위’라는 주제로 한가위 큰 잔치가 열린다. 한가위 상차리기와 차례지내기, 한복맵시 뽐내기, 떡메치기, 밀떡부치기, 거북놀이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흥과 신명의 난장굿>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추석음식인 송편 나누어 먹기, 특별 애니메이션 관람의 기회가 주어져 관람객의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는 각종 만들기 체험

하반기 기획전으로 한국, 미국, 일본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회화, 드로잉, 입체, 설치, 영상 등 작품 4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다른 그리고 특별한’ 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이밖에 현대사의 아픔과 염원을 담은 작품들인 평화그림책 원화 및 스케치 작품, 회화, 사진, 영상, 설치작품 등 전시하는 DMZ 평화미술프로젝트‘겨울 겨울 겨울, 봄’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전시와 연계한 <생각을 열고 마음을 나누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을 말로 설명하는 가족만의 상징그림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도 있다. 또한 전시자료 감상 후 생각을 ‘실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아트 프로그램인 <사계절과 함께하는 평화의 서재>, 키네틱 아트체험인 창의체험프로그램 시리즈 4 <떠있는 DMZ>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다산 정약용'을 배워요

실학박물관에서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인물로 선정된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다산, 한강의 삶과 꿈’을 통해 다산의 삶과 그가 꿈꾸었던 세계를 특징적으로 풀어놓는다. 한지 등 만들기, 제기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전래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외 체험공간에서는 목판인쇄체험, 다산 포토존, 투호놀이, 다산 퍼즐맞추기 등을 통해 추석 명절을 흥겹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연천의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구석기 시대 체험을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9월 24일부터 빙하시대를 견뎠던 인류와 동물들, 그리고 현재에도 혹독한 추위와 싸우는 인간의 도전기를 흥미있게 풀어낸 ‘빙하시대 사람들’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주먹도끼 사용해보기, 가죽자르기 체험 등 <구석기 체험>과 선사시대 색칠공부, 손수건과 티셔츠에 판화찍기, 동물문양, 석기 그리기를 통해 선사시대 생활상을 이해하는 <고인류 판화찍기>, 뼈바늘을 이용하여 나만의 구석기 의상을 만들어 보는 가족체험 <나는야! 구석기 시대 패션디자이너> 등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전통명절에 석기를 만들어 이용해보고 의상도 만들어 보는 독특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백남준'을 배워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9월 26일부터 시작하는 개관 1주년 기념행사와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연계한 ‘기발한 예술가들, 백남준은 TV를 어디로 데려갔을까’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예술가들의 기발한 ‘생각’과 창의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 전시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의 예술세계를 알 수 있다. 또한 어린이박물관의 다문화전시실과 연계하여 7개 국가(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의 놀이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와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라리까유 경주는 우리나라 2인 3각 놀이와 비슷한 놀이로 2인 또는 3인이 ‘라리까유’라는 나무신을 신고 결승점을 향하여 달리는 유쾌한 가족놀이로 명절에 모인 가족들의 우애를 다질 수 있는 놀이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