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등락 끝 `약세`‥외국인ㆍ기관 동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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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자리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간신히 1990선은 지켜냈군요. 자세한 시황 정리해주시죠.
네, 오늘 코스피는 대외호재, 즉 주가를 이끌 재료가 부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 화요일보다 3.35포인트, 0.17% 내린 1992.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90선은 지켰지만 벌써 사흘째 보합권입니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유럽중앙은행 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581억원으로 순매도에 나섰고, 기관도 연기금과 투신권이 1천700억원 가까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만 지수 하락을 틈타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매는 96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업종별 주가도 반등하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업종과 종목별 시황도 정리해주시죠.
전 업종 가운데 부실위험이 커지고 있는 건설업이 1.32%로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화학과 유통업 서비스업종도 1% 가까이 내려 약세였고, 종이목재와 운수창고, 전기가스업만 1% 넘게 올라 대조를 보였습니다.
주요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에 밀려 0.15% 내렸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1990선을 헤매는 사이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입니다.
코스닥은 지난 화요일보다 3.88포인트, 0.74% 오른 531.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이 보합권에 그쳤고, 파라다이스와 다음, 서울반도체가 1~2% 가량 크게 내렸습니다.
시장은 지지부진하지만 이달에도 변수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유럽 ECB 회의와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등 국내외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많이 예정돼 있는데요.
연휴 이후 국내외 증시 체크 포인트를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3분기 중국 증시가 세계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 종합지수에 투자하는 중국본토펀드 대부분이 연 -10% 안팎의 수익률로 고전중인데다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어 수익률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장지수펀드, ETF가 국내에 도입된지 10년이 됐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대금 5위까지 오르는 등 급격하게 성장했는데요.
우리나라 ETF시장의 현 주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지수희 기자와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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