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성장률 2%대로 낮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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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번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동시에 낮출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지난달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9.13일 금통위 직후)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파급 및 미국의 급격한 재정긴축 현실화 가능성으로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은이 금리인하를 머뭇거리는 사이에 미국,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들은 양적완화를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수출 증가율은 급감하고 생산, 소비와 투자가 일제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9.13일 금통위 직후)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각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경기 하강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번달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올해와 내년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도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은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3%에서 25bp 낮추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도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국제곡물가격 급등세가 연말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 체감물가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이 어떤 선택을 하든 선제적 통화정책을 강조하던 김중수 총재의 리더쉽에는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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