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교육, 인증으로 업그레이드] 계명대학교, 현장적응력·정보처리력 높이는 자체 프로그램

계명대 경영대학(학장 정재엽·사진)은 2009년 11월 인증준비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5월 대구·경북지역 사립대로는 최초로 한국경영교육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지역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증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시행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대폭 향상됐고 교육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경영대학은 경영학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명대 경영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계명경영교육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공과목은 물론 현장적응능력, 세계화에 대비한 외국어 구사 능력, 정보처리능력을 제고하고 인성을 함양시키는 과목을 수강으로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 기술 및 인품을 갖도록 하는 계명대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계명대 경영대학은 전공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전문가 양성과정’은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고 글로벌 감각을 지닌 국제 전문 금융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직 금융 실무자 강연, 프레젠테이션 위주의 수업, 모의 주식투자, 국제 금융허브 탐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 밖에도 대학은 현직 실무자의 특강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주제를 놓고 조별 프레젠테이션을 벌이면서 마케팅 감각을 익히고, 기획력과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마케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 경영대학은 학생들의 현장적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우수 기업의 현장 부서에 학생들을 배치, 담당 실무자와 지도교수의 맨투맨 지도를 받게 함으로써 마케팅 전략 수립과 같은 현장적응능력을 키우는 ‘총괄관리형 현장학습’을 방학 중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업에 종사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을 초빙해 생생한 현장이야기와 함께 리더로서의 인사이트를 들려주는 ‘CEO 특강’,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취업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취업멘토링’,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바람직한 대학생활을 안내하는 ‘대학생활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명대 경영대학에서 2년 그리고 미국 이스턴 미시간대 또는 뉴질랜드 빅토리아대에서 2년간 수학한 후 양교에서 학위를 받는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영대 경영대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2020년 국내 10대 경영대학으로 도약’과 ‘세계화에 부응하는 윤리적 전문경영인의 양성’을 비전과 미션으로 수립하고 ‘실천적(Practical) 비즈니스 리더의 육성’, ‘개방적(Open-minded) 비즈니스 리더의 육성’, ‘도덕적(Moral) 비즈니스 리더의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혁신화, 교육환경 내실화, 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경쟁력강화 사업인 ‘POM KBS(Keimyung Business School) 2020’을 추진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