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모공관리 비법은?…'클렌징은 수용성으로, 크림은 피해야'

환절기인 가을철이 되면서 모공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늘어진 모공은 깨끗한 피부에 적일 뿐 아니라, 한번 넓어진 모공은 쉽게 크기가 줄어들지도 않기 때문에 초반 관리가 중요하다.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과도한 유분 때문이다. 피지 분비선이 과도한 유분을 생성해 각질 등 다른 물질과 모공 속에서 섞이면 모공을 막게 되고, 이는 유분이 자연스럽게 모공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 모공 자체가 넓어지는 것.

이 때문에 모공을 막고 피지 분비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스킨 케어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연 성분이 많이 배합된 모이스처라이저나 무겁고 번들거리는 크림 등은 더 많은 유분을 생성하게 한다. 특히 지성 피부가 크림 타입의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을 더욱 넓히는 지름길이다.

이에 세계적인 화장품 비평가 폴라비가운은 '폴라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까다로운 모공 관리법을 공개했다.

그는 모공이 넓거나 블랙헤드가 많다면 이처럼 화장품 선택에 있어서도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같은 피부 문제로 고민하기 쉬운 지성 피부의 사람들은 젤이나 액상, 가벼운 세럼 제형의 제품, 성분 배합이 잘 된 토너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클렌징 단계에서도 바 타입의 고체형 비누보다는 수용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된다. 고체 형태의 건조한 클렌저는 피부 치유 과정을 방해하고 피부를 자극해 유분 생성을 촉진한다. 비누를 고체 형태로 유지시키는데 쓰이는 성분은 모공을 막기 때문에 모공을 더욱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폴라비가운은 "늘어난 모공과 블랙헤드 등은 시중에 나온 어떤 화장품으로도 해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효과적인 스킨케어 방법을 알고 그것을 따르는 것이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