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팔자' 전환에 반락…530선 붕괴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전환에 약세로 돌아섰다. 530선도 하루 만에 내줬다.

17일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03포인트(0.19%) 하락한 529.20을 기록 중이다.이날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세로 출발한 뒤 530선에서 오름폭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 그러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자 지수도 약보합권으로 내려온 모습이다.

개인은 '나홀로' 2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전환해 18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3억원 매도 우위를 유지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늘어났다. 기타제조(2.09%), 섬유의류(1.18%), 통신서비스(1.08%)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운송(-1.48%), 음식료담배(-1.29%), 소프트웨어(-1.07%)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하다. 시총 20위 내에서 상승 종목은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 E&M, 동서,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이며 나머지 상당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53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등 469개다. 보합은 67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