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다변화 전략 성공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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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며 내년에도 2차 전지에 대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51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8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애플에 공급하는 전지의 출하량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다양한 태블릿·하이브리드PC 출시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내년 주목해야 할 기술 트랜드로 태블릿·하이브리드PC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꼽았다.
황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PC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성과 이동성을 결합한 태블릿PC가 대거 출시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태블릿PC에 사용되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는 제품마다 주문제작되는 형태로 교체비용이 높아 기존 업체의 지배력 확대가 용이하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현재 2차전지 글로벌 점유율 27%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모바일 기기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면서 초고해상도 패널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라며 "전력소모가 많은 초고해상도 기기들이 나오게 되면 대용량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51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8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애플에 공급하는 전지의 출하량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다양한 태블릿·하이브리드PC 출시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내년 주목해야 할 기술 트랜드로 태블릿·하이브리드PC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꼽았다.
황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PC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성과 이동성을 결합한 태블릿PC가 대거 출시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태블릿PC에 사용되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는 제품마다 주문제작되는 형태로 교체비용이 높아 기존 업체의 지배력 확대가 용이하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현재 2차전지 글로벌 점유율 27%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모바일 기기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면서 초고해상도 패널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라며 "전력소모가 많은 초고해상도 기기들이 나오게 되면 대용량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