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영업비밀 침해"…美검찰, 코오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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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드 섬유 영업비밀과 관련해 미국 듀폰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번엔 미국 연방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까지 당했다. 미국 검찰은 18일(현지시간) 듀폰의 영업비밀 도용 및 사법조사 방해 등 총 6건의 혐의를 적용해 코오롱과 최종현 부사장 등 간부 5명을 기소했다. 이 재판은 오는 12월11일 열릴 예정이다. 닐 맥브라이드 연방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오롱은 듀폰의 전 직원에게 컨설턴트라는 직책을 주고 듀폰의 영업비밀 공개를 요구했다”며 “이번 기소는 미 법무부가 산업스파이 활동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 관계자는 “미 검찰의 기소는 30년 넘게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힘써온 코오롱의 명예를 심히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이에 대해 코오롱 관계자는 “미 검찰의 기소는 30년 넘게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힘써온 코오롱의 명예를 심히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