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편한 나라' 싱가포르 1위… 한국은 몇 위?

한국이 세계은행이 조사한 '기업하기 편한 나라' 순위에서 세계 8위에 올랐다. 지난해 9위에서 한 계단 올라간 것이다.

세계은행이 22일(현지시간) 각국 기업 환경 등을 조사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13 두잉 비즈니스(Doing Business)'에서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투자자 보호' 항목. 지난해 79위에서 무려 30계단 상승해 49위에 올랐다. 납세 부문에서도 전년도 41위에서 30위로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강세를 보였던 계약 이행 면은 2위, 전력 수급과 교역 환경 면은 3위를 계속 유지했다. 반면 순위가 낮은 부동산 취득 및 등록 부문은 전년도에 비해 3계단 하락한 75위에 그쳤다.

또한 △지급불능 해결 14위(전년도 13위) △신용 취득 12위(전년도 9위) △건축허가 처리 26위(전년도 24위) △창업 24위(전년도 22위) 등 대부분 항목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편한 나라로는 7년 연속 싱가포르가 꼽혔다. 뒤를 이어 홍콩 뉴질랜드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순으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24위, 중국은 9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