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현대그린파워, 제철공정서 나오는 가스로 발전…年 300만 유연탄 대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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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경영 부문 대상
현대그린파워(사장 윤규한·사진)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일관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생가스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하는 부생가스 발전소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 고로 1, 2기의 건설 추진에 따라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인 부생가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제철소의 수요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국내 발전전문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의 공동투자로 2007년 4월 설립됐다. 발전소 1~4호기는 2010년 12월 준공돼 현재 정상운영 중이다. 현대제철 고로 3기의 증설일정에 맞춰 5~8호기는 작년 7월 착공됐다. 준공 목표는 2014년 2월이다.
발전소는 준공 후 최소 3년이 지나야 설비가 안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대그린파워는 조기안정화 및 고장정지 최소화를 위해 끊임없는 직원들의 설비적응 교육과 함께 취약시기 예방점검활동 강화 및 계획예방정비공사의 적기수행 등 다양한 교육, 예방 및 정비활동들을 시행하고 있다. 준공 1차년도인 작년 1~4호기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평균보다 높은 92.4%의 평균이용률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약 150만의 유연탄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5~8호기 준공 이후에는 매년 약 300만의 유연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파워는 환경보호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제철,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자발적탄소배출권(VCS)사업을 추진해 올 1월 국제 자발적탄소표준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환경규제도 관심사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부터 70㎾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해 운영 중이다. 또 폐수처리설비 증설, 환경감시시스템 운영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 재교육도 회사의 주된 경영방침 중 하나다. 설립 5년차인 현대그린파워는 구성원의 60% 이상이 4년차 이하의 신입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신입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멘토링 제도 운영 및 사내·외 위탁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