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상승세 지속…외인 '사자'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꾸준하게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0.43%) 상승한 1941.3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장을 출발한 뒤 상승폭을 소폭 늘려가며 1940선 진입을 시도했다. 오전 중 1944선까지 상승했던 지수는 이후 19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가며 82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오전 장중 매도 전환, 8거래일만에 32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 역시 '팔자'를 지속, 43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41억원, 비차익거래가 57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71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아이폰5 출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통신업종이 1.56%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36%), 운수장비(1.01%), 전기전자(0.92%)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1.50%), 비금속광물(-0.96%), 음식료업(-0.76%)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07%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1%대 오름세다.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다.

세하는 3분기 실적 흑자 전환 소식과 더불어 카자흐스탄 소재 유전개발 사업권 연장 소식에 2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현대엘리베이는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 쉰들러홀딩AG의 경영 참여 가능성에 상한가로 치솟았다.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 336개이며 하한가 1개 등 447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6900만주, 거래대금은 1조69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0.01%) 오른 108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