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회사 아이센스, '삼수' 끝에 내년 코스닥 입성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가 ‘삼수’ 끝에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5일 아이센스는 금융감독원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는 90만주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6000~1만9000원으로, 144억~17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1월15일과 16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달 21, 22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매출 523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의 실적을 냈다. 아이센스는 2007년 9월 처음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매출 비중이 편중됐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지난해 8월 다시 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특허소송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아이센스는 지난 7월 특허소송 1심에서 승소하자 다시 상장에 도전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