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7] '악플 의혹' 국정원 여직원, 민주당 관계자 고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 씨(28)가 민주당 관계자들을 고발키로 했다.

국정원 측은 13일 "김씨가 자신을 오피스텔 안에 감금한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국정원은 민주당이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김씨의 오피스텔을 찾아간 것과 관련, 사실상 '감금' 이라며 형사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국정원이 인터넷에 비방 댓글을 달면서 조직적으로 문 후보 낙선 활동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김씨가 거주하는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쯤 오피스텔에서 모든 당직자를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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