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코스피3000’ 공약.. 실현 가능성 커”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우리투자증권 신성호 >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 당장이라도 3000선 주가가 된다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고 본다. 주가는 경기의 방향과 수준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실제 경기의 수준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현재도 3000이 가능한 선이다. 그러나 당장 경기의 방향 때문에 주가 부분이 억눌려 있는 것이다. 경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기업의 이익이다. 경제의 모든 활동의 최종 성적표는 기업의 이익이다. 그런데 현재 기업의 이익 기준으로 보면 PER, 즉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는 내년 이익 기준으로 8.6배 정도 나온다. 이것을 다시 금리로 환산하자면 11~12% 정도다. 현재 금리는 국채 기준 2.8%이고 회사채 기준 3.3%다. 만약 가정을 완화해 금리를 5% 정도로 봤을 때 현재의 주가가 여기에서 배 이상 간다고 해도 전혀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기업들이 추정하고 있는 기업이익이 과연 그렇게 나올 것이냐에 대한 불안감이다. 그래서 이 부분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만약 박근혜 당선자가 5년에 걸쳐 약간의 기복이 있겠지만 안정적으로 경제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면 현재 억눌려 있는 주가가 충분히 뛰어오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3000 이상도 충분히 가능한 선이다. 단적인 예로 보자면 현재 우리의 주가는 미국이나 유럽, 동남아 국가에 비해 적게는 10%, 많게는 30% 이상 덜 평가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만 조금 줄인다면 주가는 3000선, 그 이상도 넘겨볼 수 있다. 박근혜 당선인이 내세운 가장 큰 목표는 중산층을 복원하는 것이다. 중산층을 70%선까지 만들겠다는 것이 당선자의 목표다. 그 목표 하에 실천방안으로는 경제의 민주화, 창조경제의 두 부분을 거론하고 있다. 우선 경제민주화를 통해 소득계층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로 창조경제를 통한 것이다. 예를 들면 과학기술, IT, 통신 등을 접목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실천방안을 통해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겠다는 것이 슬로건이다. 만약 당선자의 목표대로 한다면 우리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시장도 상당한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이 위축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소득계층의 편중화 현상이다. 1929년 공황 때도 계층 간 소득 불균형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됐었다. 중산층의 복원이 목표대로 된다면 충분히 돈이 돌고 사회도 안정되며 이 과정에서 자산시장도 상당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먹거리 관련해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잘 하는 부분을 더 잘해서 경쟁국가들을 압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잘 하고 있는 IT나 중소기업 등을 충분히 더 키우고 실력을 늘려야 한다. 두 번째로는 자동차 같이 세계 정상으로 도약하려는 부분에 지원을 해 확대하는 부분이다. 세 번째로는 새로운 산업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복지와 관련된 부분은 OECD 국가에 비해 낮다. 이 부분이 2020년이 되면 현재의 GDP 중 4%에서 8% 정도까지 비중을 늘려갈 계획으로 보인다. 그런 새로운 부분에 대한 동력을 키워간다면 이것이 전체적으로 우리의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국가경쟁력이다. 스위스 IMB에서 발표하고 있는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22위인데 기술경쟁력은 14위, 과학경쟁력은 5위다. 이런 부분들을 잘 다듬는다면 충분히 우리의 먹거리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이 창조의 경제와 연관된 것이다. 자본시장개정법이 보류됐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논쟁한 것을 보면 약 9가지 부분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논쟁이 컸던 것은 헤지펀드 관련된 것이다. 헤지펀드 관련해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다. 왜냐하면 금융위기의 주범이 헤지펀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를 만드는 것이다. 헤지펀드는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투기적 자본과는 다르며 금리+알파 정도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국민연금 등 일반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 측면에서 헤지펀드 관련된 부분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기업에게도 헤지펀드가 필요하다. 우리가 헤지펀드 하면 주식만 떠올리는데 그렇지 않다.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기능도 같이 가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 헤지펀드의 경우 자금조달 코스트가 높다. 자금조달 코스트 때문에 일반적인 자금 운용으로는 하기 힘들다. 그래서 가능성이 있는 비상장 업체나 중소기업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을 충분히 고려하면 국가 경제나 기업 차원에서도 이를 필요로 한다. 다만 경우에 따라 약간 투기성이 가미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일정 규제가 가해지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우리가 통상 이야기하는 일반적인 헤지펀드 기능이 아닌 한국형 헤지펀드를 만들자. 그것만 적용한다면 이번 자본시장법의 재상정은 충분히 될 것이다. 세계경제는 한 묶음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구분된다. 세계경제 자체가 중요한 충격을 받으면 우리경제도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충격을 완충시키자는 것이 정부의 정책목표다. 결국 중산층을 두텁게 해 외부로부터 압박이 있을 때 우리 경제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중산층의 복원 문제로 갈 수 있다. 두 번째는 내수경제 부분에 대한 활성화다. 이것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동안 제일 마음을 졸였던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돈을 아무리 풀어도 경기가 자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유동성 함정에 세계경제가 빠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다. 두 번째로는 이러다 보니 세계 각국이 무역 마찰을 심화시켜 오히려 무역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옛날 공황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개인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지금까지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유동성 함정의 문제나 세계경제의 마찰 부분은 당초 생각보다 많이 완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경제원론적 측면에서 다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현재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이 흡족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안정된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두 번째로는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자. 넉넉한 마음으로 시장을 대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 지금 예금금리는 2~3%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시장을 보자.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금발 올림픽 육상선수의 이중 생활 `고급 콜걸` ㆍ사랑에 빠진 독설가 "사랑스럽지 않나요?" ㆍ뉴욕 지하철역 한인 살인범 기소 ㆍ조보아 클로즈업 된 가슴에 시청자들 ‘민망’ ㆍ강민경 미니드레스 ‘이렇게 섹시해도 되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