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증설 통한 성장성에 주목-아이엠

아이엠투자증권은 24일 LG화학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겠지만 내년 신증설 효과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4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26.2% 감소한 5조7385억원, 44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의 마진 하락, 재고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예상치를 기존보다 13.3%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LG화학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그는 "화학사업부문은 내년 1월 대산 비스페놀A(BPA) 공장 완공, 내년 상반기 가성소다(CA)·염화에틸렌(EDC) 공장 완공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전자소재부문은 내년 3월 오창 3D 리타더 2호라인 완공으로 외형 및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LG화학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25조2118억원,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2조4537억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