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현장을 찾아서] 김현선디자인연구소, '감성 깃든 환경창조' 공공디자인서 두각

디자인 기업 역량강화 사업
김현선디자인연구소(대표 김현선·사진)는 1991년 설립 이래 ‘디자인’ 외길을 걸어왔다. ‘감성이 깃든 환경창조’를 슬로건으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튀는’ 디자인보다는 주변과 잘 융화되는 디자인과 색채를 선보이며 해당 분야에서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950여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는 환경디자인과 공공디자인, 경관디자인, CI 및 BI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까지 모든 디자인 영역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라건설 브랜드 BI 리뉴얼과 단지 색채디자인을 맡아 한국색채대상을 수상했고, 파주 출판도시 내 환경시설물 디자인으로 GD인증 및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김현선디자인연구소는 지식경제부 디자인기업 역량강화 사업에서 ‘디자인 가치기반 스마트 의료기구 제품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용자의 감성을 배려하는 스마트한 아이디어는 병원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의 정서를 치유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신개념 의료 기구 개발을 주도한다.

김현선 대표는 “서양의 ‘치료’와 동양의 ‘치유’를 도입한 감성 힐링 전략으로 청진기워머와 약품복약통, IT 사운드 체어 등 의료기구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선디자인연구소는 창립 이래 꾸준히 해외 협력업체와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5·7공구 경관상세계획 수립, 마곡워터프런트 양천길 특수교량 현상공모 1등 당선, 서울시 문화재 안내판 공모 1등 당선 등은 해외 업체와 제휴해 국내 디자인산업의 발전을 이룬 사례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의료기구 판매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직접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의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 부설연구소장이 미국 유타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는 등 글로벌화를 위한 디자인 인력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