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단기 급등따른 조정…2200은 지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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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상하이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을 얼마나 버틸지가 관심이다. 지난주 상하이증시는 거래일이 이틀에 불과했지만 1.96%(43.74포인트) 오르며 2276.9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296까지 오르며 23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1000억위안 이상을 유지했다.
이번주에는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4일 1975.14로 마감됐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후 20거래일 동안 별다른 조정없이 15.24%나 올랐다.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저평가에 따른 매수세 유입 △기업공개(IPO)의 실질적 중단 △도시화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 △상장사 실적에 대한 시장의 무관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라 최근 매수세가 약해졌고 IPO도 곧 재개될 조짐이다. 도시화로 인해 부동산 관련주가 한 달 동안 21%나 급상승하는 등 정책효과도 이미 소진됐다는 평가다. 오는 19일부터는 상장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기업 실적으로 쏠릴 전망이다. 절반에 가까운 기업의 실적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보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증시를 전망한 11개 증권사 중 6곳은 중립을, 4곳은 약세를 예상했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증권사는 단 한 곳이었다. 예상 지수대도 대부분 최고점을 2300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조정을 받더라도 지수가 2200선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일하게 강세를 전망한 오광증권은 “선진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핫머니의 신흥국 유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예정이어서 지수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이번주에는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4일 1975.14로 마감됐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후 20거래일 동안 별다른 조정없이 15.24%나 올랐다.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저평가에 따른 매수세 유입 △기업공개(IPO)의 실질적 중단 △도시화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 △상장사 실적에 대한 시장의 무관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라 최근 매수세가 약해졌고 IPO도 곧 재개될 조짐이다. 도시화로 인해 부동산 관련주가 한 달 동안 21%나 급상승하는 등 정책효과도 이미 소진됐다는 평가다. 오는 19일부터는 상장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기업 실적으로 쏠릴 전망이다. 절반에 가까운 기업의 실적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보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증시를 전망한 11개 증권사 중 6곳은 중립을, 4곳은 약세를 예상했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증권사는 단 한 곳이었다. 예상 지수대도 대부분 최고점을 2300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조정을 받더라도 지수가 2200선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일하게 강세를 전망한 오광증권은 “선진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핫머니의 신흥국 유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예정이어서 지수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