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급공백 속 '제자리'…1990 지지 주력

코스피지수가 수급 공백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2%) 떨어진 1996.27을 기록중이다.개인 외에 특별히 매수에 나서는 주체가 없는 가운데 코스피는 개장 직후 199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 동안 증시를 끌어올리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프로그램을 내세운 기관의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14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중 프로그램 거래가 대부분인 금융투자가 119억원 순매도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현재 프로그램에서 10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도 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만이 169억원 매수우위다.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66억원, 비차익거래가 3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 101억원 매도우위로 나흘째 '팔자'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825), 통신업(1.25%), 의약품(0.93%)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증권(-0.82%), 은행(-0.62%), 운수장비(-0.44%)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은 하락중이며,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는 강세다.현재 351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28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5500만주, 거래대금은 36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1.38포인트(0.275) 오른 516.80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0.14%) 오른 1056.2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