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산업생산 예상밖 악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악화됐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증가하리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급감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10월 2% 감소에서 11월 0.1% 증가로 돌아섰고 프랑스도 11월 0.5% 증가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1%, 2.5% 위축됐다.

애널리사 피아자 뉴에지스트래티지 애널리스트는 “11월 산업생산은 4분기 유로존 GDP(국내총생산)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22명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유로존 GDP가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