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탑재 태블릿PC 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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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씽크패드' 펜 딸려있어 편리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OS) ‘윈도8’을 탑재한 태블릿PC가 국내 시장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PC 제조업체들은 윈도8의 최대 장점인 ‘생산성’을 무기로 기업용 태블릿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HP '엘리트패드' 보안 강화
에이수스 '비보탭' 무게 520g 불과
한국레노버는 최근 기업용 태블릿PC인 ‘씽크패드 태블릿2’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업무용 사용자를 위해 펜이 딸려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적용했고,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안티글래어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께 9.8㎜에 600g이 채 안 되는 무게로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앞뒤에 각각 200만화소, 800만 화소 웹캠이 장착돼 있다. 한국HP도 지난달 윈도8용 태블릿 ‘엘리트패드 900’을 국내 시장에서 선보였다. 10.1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코닝 2세대 고릴라 글래스를 장착했다. 두께는 9.2㎜, 무게는 630g이다. 3세대(3G) 이동통신을 연결할 수 있다. 전면엔 웹캠, 후면에 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기업용 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기존 HP ‘엘리트북’ 라인과 동일한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인증 테스트를 통과한 재질로 제품을 제작해 외부 충격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HP의 ‘클라이언트 시큐리티(client security)’ 서비스를 통해 해킹 위협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해준다. 바이러스 공격 등에 대한 방어력을 향상시켜 주는 프로그램도 깔려 있다.
에이수스코리아도 각각 윈도8과 윈도RT를 내장한 ‘비보탭 스마트’와 ‘비보탭RT’를 2월 말께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비보탭 스마트는 인텔 아톰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윈도8용 태블릿이다. 두께 9.7㎜에 580g의 가벼운 무게다. 178도의 시야각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보탭 RT는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8.3㎜ 두께에 무게는 520g이다. 10.1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1366×768 픽셀의 해상도다. 야외에서도 600니트(nit) 밝기로 활용할 수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