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니에 자동차 강판 전용 제2가공공장 짓는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자동차강판 전용 제2 가공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카라왕에 있는 제1 가공공장 인근 부지에서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공장에선 2016년부터 연산 12만t규모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포스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포스코IJPC)은 기존 1공장을 가전ㆍ드럼 등 일반 사향 가공센터로, 새로 완성되는 2공장을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센터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1공장은 연산 8만t의 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향후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생산 증가에 맞춰 강판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생산량은 105만대를 기록했다. 올해엔 도요타 스즈키 등 일본계 자동차브랜드의 대규모 투자로 연간 12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근의 스즈키, GM(제네럴모터스)에 차 강판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향후에도 자동차 회사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