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GKL, 상승…"중국인 드롭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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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KL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최근 중국인의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자한 돈)이 급증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GKL은 21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1.42%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GKL 분석보고서를 통해 "1, 2월 누계 기준으로 드롭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전년대비 판관비율은 하락했다"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인 39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국적별로는 전년 대비 일본인과 기타 고객의 드롭액이 각각 5%와 17% 줄어든 반면에 중국인이 75% 급증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춘절이 포함된 2월에는 중국인 드롭액이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양 연구원은 "우선 2011년엔 거의 보지 못하던 중국 명절 특수를 2012년 이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그 효과가 2013년에 극대화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에 대한 마케팅 확대가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공석인 CEO의 자리에 새로운 CEO가 오는 5월께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크루즈 사업, 증설, 리조트 사업 등 정책 관련 모멘텀(동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양 연구원은 "크루즈 사업이 대통령 인수 위원회 국정 과제에 포함돼 있고 급증하는 중국인 방문자를 수용할 만한 레저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은 향후 GKL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바라보게 하는 근거"라며 "2월 한국의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44%로 춘절효과가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GKL의 201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4.3배는 절대적인 수치로도 국내 레저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고려한 주가순자산비율(P/B)도 글로벌 섹터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다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GKL은 21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1.42%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GKL 분석보고서를 통해 "1, 2월 누계 기준으로 드롭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전년대비 판관비율은 하락했다"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인 39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국적별로는 전년 대비 일본인과 기타 고객의 드롭액이 각각 5%와 17% 줄어든 반면에 중국인이 75% 급증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춘절이 포함된 2월에는 중국인 드롭액이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양 연구원은 "우선 2011년엔 거의 보지 못하던 중국 명절 특수를 2012년 이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그 효과가 2013년에 극대화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에 대한 마케팅 확대가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공석인 CEO의 자리에 새로운 CEO가 오는 5월께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크루즈 사업, 증설, 리조트 사업 등 정책 관련 모멘텀(동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양 연구원은 "크루즈 사업이 대통령 인수 위원회 국정 과제에 포함돼 있고 급증하는 중국인 방문자를 수용할 만한 레저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은 향후 GKL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바라보게 하는 근거"라며 "2월 한국의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44%로 춘절효과가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GKL의 201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4.3배는 절대적인 수치로도 국내 레저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고려한 주가순자산비율(P/B)도 글로벌 섹터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다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